제가 꾼 흉몽입니다.
몇일전에 창문을 열어놓고 잠든 날 밤에 꾼 꿈인데요...
너무도 무서워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요.
밤이였습니다.
주택 건너편 집에서 방문이 열려져 있고 중년의 남자와 여자가
말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건너편 우리 방에서 몰래 엿보고 있었는데 어떤 머리가
길고 얼굴이 날카롭게 생긴 남자가 그 집 대문을 열고 말다툼을 하고
있는 그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잠깐 말을 하더니 그 남자가 어디론가로 갔다 다시 오더니
빨간(분홍색)색 고무장갑을 끼고는
칼로 여자를 사선으로 베었는지 찔렀는지 모르겠지만, 그 여자가
자신의 손에 묻은 피를 보고는
" 꺄악~~~나 몰라!!!" 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괴로워하더군요,
그리고 그 살인자는 남편인 듯한 남자를 또 다시 죽이고 태연하게 그
집을 빠져나와 다시 골목으로 나왔습니다.
그 광경을 숨을 죽이고 목격하던 저는 놀라서 고개를 숙이고 거실로
빠져나와 가족들과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 있었는데 저희집 대문이
열려져 있있고 내 눈이 그 남자와 마주쳤습니다.
얼마나 소름이 끼치던지요.....순간 잠에서 깨어나 (참고로 저는
악몽을 꾸어서 자다 깬 적이 25년동안 세번정도 밖에 없을정도로
적은편입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30분경이 되었더군요.
왜 이런 꿈을 꾸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정말 너무 무섭고 소름끼쳐서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제가 공포영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 영향 때문일까요?
그 남자의 곱슬머리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시원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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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꿈에는 크게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과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 있습
니다. 꿈의 전개는 사실적인 성격이 짙군요. 물론 상징적인 요소가 같
이 있습니다. 제 일감으로는 주변의 어떠한 일을 보게 될 지 모릅니
다. 꼭 살인사건이 아니더라도 남들의 비밀을 알게 되는 일이 일어날
지 모르고요. 외국의 꿈사례를 참조하시고요, 실제로 꿈속에서 살인범
을 보거나, 살인적인 행위를 보는 꿈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라면
해몽할 필요조차 없지요.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되
니까요.
단지 이꿈에서 상징적인 요소를 찾아보자면, 눈을 마주치게 되는 부
분은 현실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없으니 상징적인 꿈에는 틀림 없습니
다. 살인자로 등장된 사람이 싸우던 남녀를 찌르고 죽인다는 것은 어
떠한 분쟁적인 일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는 것을 뜻하는 지 모릅니
다. 끽 소리 못하게 일을 처리해나가는 것이지요, 요즈음 같은 IMF시
대라면, 살인자는 회사 상사같은 사람으로, 꿈속의 여자는 전직이나
좌천, 남자는 실직이나 자신의 심복으로 데려가는(죽인다는 행위는 그
사람을 자신의 뜻대로 소유한다, 복종시킨다는 의미) 일로 실현될 지
---,
사실 상징성이 난해한 꿈일수록 실현되어서야 아는 꿈이 많습니
다. 필자가 마이더스의 꿈으로 명명한 것처럼 인간이 해몽에 나서는
것부터 건방진 것이지요.
또한 꿈속에서 느꼈던 정황이 중요합니다. 소름끼치는 악몽의 경우
현실에서도 나쁘게 실현되고 있으니까요. 참고로 친정 아버지의 머리
가 쫙 갈라지는 소름끼치는 꿈을 주부가 일주일 뒤 동생 남편을 포함
해 5명이 교통사고로 죽게 되는 일을 겪었으니까요.
단, 공포영화를 좋아해서는 절대 아니고요. 시원한 대답이 못되어서
죄송한데 이렇게 생생한 꿈일수록 꿈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참고로 요즈음 사람들의 꿈사례 중 필자의 예지적인 꿈이야기 1
---- 뱀을 도끼로 네토막 내어 죽이는 꿈 부분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신비한 꿈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으니까요. 나중에 꿈이
실현된 후 꼭 결과를 올려 주세요.<끝>
